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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송강문화창조마을 개관

문백면 봉죽리 527번지 일원, 162억원 투입, 송강문학체험관, 문화창작마을 등 조성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송강 정철 선생의 문학과 사상을 계승하기 위한 공간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5일 문백면 정송강사 일원에서 ‘송강문화창조마을조성사업’의 준공식과 개관식을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광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돼 시작됐다.

 

군은 문백면 봉죽리 527번지 일원에 1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만 1,649㎡ 부지에 5동의 건물을 조성했다.

 

먼저 송강문학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지어졌으며 내부는 △상시전시실 △기획전시실 △다목적 세미나실 △카페와 휴게공간 △관리사무실 등으로 채워졌다.

 

지상 1층의 문화창작마을은 총 4동으로 구성, 레지던시 또는 관광형 숙박공간으로 활용되며 △숙박실(3동 9실) △교육체험관 △사무실 등으로 꾸며졌다.

 

부대시설로는 송강문화공원, 주차장, 둘레길 등이 있으며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정송강사와 연결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개관식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현판제막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정철 선생의 후손인 정하택·정태준 선생이 기증한 귀중한 유물인 ‘연행일기(燕行日記)’, ‘송강연보(松江年譜)’가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연행일기는 조선 사신의 청나라 연행과정을 기록한 자료로, 당대의 정치·외교·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송강연보는 송강 정철 선생의 생애와 문학활동을 정리한 기록으로 후대 문학사 연구에 핵심적 의미를 지닌 자료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유물 공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학계와 문화예술계의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송강문화창조마을은 문학과 예술,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방문객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근환 군 문화관광과장은 “송강문화창조마을이 송강 정철 선생의 문학적 위업을 계승하고, 귀중한 유물을 통해 새로운 연구와 관광의 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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