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울산시는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일부지역) 재생사업 지구계획 수립을 위해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노후화된 울산·미포, 온산 국가산업단지의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재생사업 지구계획 수립에 따른 기초조사를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이 조사를 통해 공장소유자(입주자)의 입주·운영 실태 현황 등에 대한 의견 청취 및 향후 지구계획 수립에 반영하게 된다.
조사 대상은 울산·미포 및 온산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체이며, 조사 기간은 10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
주요 조사 내용은 ▲기업의 (일반·시설·공급시설이용·폐기물발생) 현황 ▲생산·운영 현황 및 필요한 기반시설 현황 ▲재생계획에서 필요한 기반시설 및 기타의견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번호. 1946)
울산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세부내용을 검토해 재생계획은 물론 내년도에 시행하는 국가산단 개발계획 재정비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2025년) 국토교통부 정책에 따라 ‘노후산단 활성화구역 계획수립’을 추진한다. 입주업체와 함께 산업단지 내 수익판매 기능 강화를 위한 상업·문화·복지·지원시설 등 복합적 토지이용계획을 도입하고 특화된 재생계획을 마련해 국토부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5월에도 재생사업에 대한 입주기업체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서를 600여 개 기업체에 우편 발송했으나, 20여 개 기업만 회신되는 것에 그쳤다”라며, “재생계획 및 개발계획에 입주 기업체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낼 수 있도록 이번 설문조사에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를 당부했다.
한편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은 내년 말 지구계획 수립 고시를 거쳐 오는 2030년까지 시행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산업단지 내 도로 개설 및 확장과 주차장 설치 등의 기반시설 정비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산단 근로자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근로환경 개선, 기업경쟁력이 강화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