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전주시가 강한 경제 구현과 지역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우수제품의 품질을 인증해 주기로 했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한 ‘바이전주 우수상품’ 신청을 접수한다.
‘바이전주 우수상품’은 전주시가 인증하는 지역 대표 우수상품 브랜드로,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국내·외 전시회 참가 △시제품 및 홍보물 제작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지원이 제공되며,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신청 대상은 전주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제조업체로, 공산품 또는 농·수·축산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어야 한다. 또, 상품의 주원료가 전주산이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한 뒤, 신청 기한 내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업체에 대한 실무부서의 적정성 검토 과정을 거쳐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이후 바이전주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인증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지역 우수제품을 ‘바이전주 우수상품’으로 선정해 판로를 지원해 왔으며, 현재까지 식품과 생활용품, 전기·전자, 한지·지류 등 다양한 분야의 42개사 61개 품목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시는 지난해 ‘바이전주 우수상품’으로 신규 6개사(11개 품목), 재지정 16개사(26개 품목) 등 총 22개사를 인증하고, 6963만 원 규모의 판로 확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11개 인증기업에는 홍보물 제작과 온라인 마케팅, 전시회 참가비(기업당 250만 원~350만 원)를 지원했다.
그 결과 8개 기업은 미국·유럽 등 해외수출에 성공하거나 신규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9개사는 평균 20~25%, 최대 39%까지 매출이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를 대표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 신뢰를 얻고, 기업 매출 증대와 판로 확대를 동시에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관심 있는 관내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