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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성당, ‘골고타 아리랑 세미나’ 개최

천주교 신앙과 아리랑의 융합 가능성 제시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정선성당(주임신부 이동훈)은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과 천주교 신앙의 접점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골고타 아리랑 세미나’를 개최하며, 지역 문화와 종교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선성당은 3월 28일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과 신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고타 아리랑 세미나’를 열고, 정선아리랑에 담긴 삶의 정서와 신앙적 의미를 연결하는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정선아리랑과 천주교 교리, 기도문을 결합한 ‘골고타 아리랑 십자가의 길’을 고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문화와 종교가 어우러진 체험형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에서는 정선아리랑과 신앙, 지역 문화의 관계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은 ‘정선 아리랑의 한(恨)과 길(道)’을 주제로 민중의 삶 속에서 형성된 아리랑의 정서를 영성적 관점에서 해석했으며, 이영춘 신부는 ‘천주가사와 초기 한국 천주교의 토착화’를 통해 한국 천주교가 전통 문화와 결합해온 흐름을 설명했다.

 

또한 이동훈 주임신부는 ‘골고타 아리랑: 십자가의 길과 지역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정선 지역의 신앙문화 형성과정과 가능성을 제시하며, 아리랑과 종교적 상징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 방향을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아리랑에 담긴 ‘한’의 정서와 신앙의 의미를 연결하는 해석, 지역 문화자원의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세미나의 마지막으로 ‘골고타 아리랑 십자가의 길’ 시연이 진행돼, 정선아리랑 선율에 신앙적 메시지를 결합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선성당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선아리랑을 기반으로 한 신앙·문화 융합 콘텐츠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향후 피정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훈 신부는 “정선아리랑에 담긴 삶의 정서와 신앙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지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와 종교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성당은 ‘정선 아라리 성당 프로젝트’를 통해 성당 공간을 지역 문화와 연결된 열린 사색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골고타 아리랑 십자가의 길’ 설치와 묵상길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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