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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봉사 국민공모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다

뉴스다 최광묵 기자 |

2025년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평택준법지원센터는 평택시 안중읍에서 쓰레기 집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평택준법지원센터가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한 사회봉사명령으로 안중 소재 쓰레기 집 청소를 진행(사진제공=평택준법지원센터)

 

이 사업은 법무부와 평택보호관찰소협의회, 평택시 LH 주거행복지원센터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고령의 A씨는 수년간 집 안에 쌓인 재활용품과 쓰레기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고, 그의 손자들은 집에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평택준법지원센터는 A씨를 설득하여 국민공모를 신청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13명의 사회봉사명령 대상자가 투입되어 집 안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소독 및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도배와 장판 교체 작업도 진행되었으며, A씨의 손자들이 편안하게 잠잘 수 있도록 싱글 침대 2개도 지원됐다.

 

A씨의 집이 깨끗해진 모습을 본 손자 B군은 "그동안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느라 부끄러워서 친구도 초대하지 못했는데, 이제 친구들도 초대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회봉사 대상자 C씨는 "이런 집은 TV로만 보았지 실제 본 것은 처음"이라며, 작업 중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A씨와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평택준법지원센터의 박상문 소장은 "앞으로도 사회봉사 대상자에게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일손이 필요한 곳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전국 58개 보호관찰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청소년 범죄 예방과 보호관찰, 전자감독 등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사회봉사 대상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