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완주군이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일원에서 열린 ‘제26회 국창 권삼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이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216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판소리, 무용, 기악(가야금병창 포함), 타악 등 4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 최고상인 권삼득상(국회의장상)은 최성은 씨가,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영예는 김혜빈 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각 부문별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완주군수상, 완주군의회의장상 등이 수여되며 전국 국악 인재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됐다는 평가다.
본 대회에 앞서 지난 11월 7일에는 완주군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 공동 제작한 창극 〈신창 권삼득〉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회 기간에는 장구 만들기, 민화 부채 만들기, 판소리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 부스와 ‘권삼득 소리길 투어’, ‘권삼득 명창관 영상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8일에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재현행사가 열려 전통 복식과 의식을 생생히 재현한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가 국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악 콘텐츠 개발과 문화 기반 확충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국창 권삼득 추모 전국국악대제전의 훈격을 국무총리상으로 격상시켜 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전국적인 국악 경연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