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다 최광묵 기자 | 동해시가 발한지구 주민협의체와 추진하는 도시재생 대표 행사인 ‘놀토오삼, 바란’ 앵콜 행사를 8일 성황리에 종료했다.
묵호항의 대표 먹거리였던 오징어와 삼겹살을 소재로 한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과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지역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놀토오삼’앵콜 행사에서는 특별히 AI 기술을 접목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축제 형장의 눈길을 사로 잡은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AI 사진 복원 및 영상 재현 체험존’이었다.
경북 봉화에서 방문한 60대 여성 A씨는 자신의 스마트폰 속 오래된 어머니의 흑백사진이 AI 기술로 복원되어 영상으로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고 감동과 눈물은 멈추지 못하며, “돌아가신 어머니의 젊은 시절이 살아 움직이는 기적을 경험했다. 이 축제장 방문이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놀토오삼, 바란 축제는 단순히 오삼불고기 파티에 그치지 않고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목표인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추구하며 매회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
2024년, 첫 선을 보인 톨노오삼은 2019년 광장형 묵호야시장 이후 5년 만에 민관이 협력한 발한지구 도시재생사업으로 시작됐다.
2025년 시즌1 에서는 ‘컬러테라피 포토존’과 AI 작곡기술로 만든 마을 음악을 연계하여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SNS를 통한 지역 홍보 효과를 노리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 했다.
금번 앵콜 행사는 도시재생에 AI 기술을 활용해 세대와 시간을 연결하며, 정서적 가치까지 더한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정하연 도시정비과장은 “이번 ‘놀토오삼, 바란’축제는 AI 기술을 통해 단절된 세대와 시간을 이어주는 계기가 됐고, 기술이 도시재생의 새로운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향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의 상권과 지역공동체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