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 주민자치회는 2025년 마을자치 리빙랩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꽃나래 망포길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원과 산책로가 부족해 삭막하던 마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변화를 이끈 것이 특징이다.
‘꽃나래 망포길’은 망포1동 신청사 주변 띠녹지를 활용해 주민이 가꾸는 정원길로,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통장협의회와 손바닥정원단이 협력해 지난 6월부터 조경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지역 여건에 맞는 식물을 선정하고,‘정원관리단’을 구성해 지속적인 유지관리에 나서고 있다.
김태영 주민자치회장은 “가을철에는 초화류 구입이 어려워 다양한 꽃나무를 식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주민의 손으로 마을에 색을 입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는 봄철 식재를 중심으로 정원을 확장해 망포1동만의 시그니처 거리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망포1동 주민자치회는 내년에도 리빙랩 재공모를 통해 ‘꽃나래 망포길’ 중심의 정원축제와 어르신 정원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녹색공동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