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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5 APEC 정상회의 관련 치안현장 점검

 

뉴스다 류대현 기자 | 김천상무가 파이널 라운드 돌입을 준비한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10월 18일 토요일 1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R 원정경기에서 FC안양(이하 안양)에 1대 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정규 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승점 55점을 기록 중인 김천상무는 대전하나시티즌을 다득점으로 따돌리며 2위로 파이널 A그룹 일정에 돌입한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골문은 지난 경기에 이어 김태훈이 지켰다. 백포는 박철우, 박찬용, 김강산, 이정택이 구축했다. 중원에는 맹성웅과 이승원이 포진했고, 양쪽 날개에 김승섭과 이동준이 자리했다. 최전방에는 박상혁과 이동경이 위치했다. 9기 병장 선수들 대부분이 전역 전 휴가를 반납하고 끝까지 함께 했고, 교체명단에는 11기 신병 선수 김민규, 김인균, 박진성이 처음 명단에 포함됐다.

 

이른 선제 실점 ▶ 추가골 허용, 전반 0대 2

김천상무는 맞대결에서 연패를 끊으려는 안양의 거센 공격에 이른 실점을 내주었다. 킥오프 직후 내준 슈팅을 김태훈이 선방했지만, 이어진 코너킥 상황 이후 중거리슛에 실점했다.

 

리드를 허용한 김천상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박철우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뒤 한 차례 슈팅까지 시도했다. 이어 공을 점유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32분, 안양의 역습에 추가 실점을 내주는 듯했으나, VAR로 골이 취소되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공격의 템포를 서서히 올려가던 전반 38분,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있던 상황에서 다시 안양의 역습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지만,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며 0대 2로 전반을 마쳤다.

 

원기종 만회골 ▶ 뒤집기는 실패, “오늘 같은 경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김천상무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원기종을 교체로 투입했다. 후반 51분, 패스를 통한 전개로 슈팅까지 시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계속해서 김강산이 적응적인 공격 가담으로 안양의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운반했고, 이승원, 이동경의 패스 이후 김승섭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 55분, 안양의 코너킥에서 또 한 번의 실점으로 격차가 3점 차로 벌어졌다.

 

김천상무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 박태준과 오인표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66분, 약속된 세트피스로 공격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기다리던 만회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시작하며 안양의 페널티박스로 공을 투입했고, 흘러나온 공을 왼기종이 골로 연결하며 격차를 좁혔다. 계속해서 김인균까지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추가 실점을 내주며 1대 4가 됐고, 끝내 뒤집기에 성공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멀리 와주신 팬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는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데, 오늘 같은 경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신적,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드리겠다.”라고 총평하며 파이널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파이널 라운드 경기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