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중앙아시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55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중고 굴착기 ▲밸브류 ▲화장품 ▲기능성 의류 ▲의료 보조기기 등 다양한 품목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8곳으로 구성됐으며, 알마티(9.16.), 타슈켄트(9.18.)에서 현지 구매자(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상담회] 동광무역상사(주)가 카자흐스탄 대표 식품기업인 신라인(Shin-Line) 그룹과 50만 달러 규모의 냉장 운반 보관(콜드체인) 유통망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부산 기업의 현지 네트워크 확대와 판로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상담회]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 ㈜덴큐임플란트가 현지 구매자(바이어)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품목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 총 55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참가 기업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주관하는 '부산-알마티 미래전략 세미나'에 참여해 양 지역 간 교류 현황을 공유하고 현지 기관 및 기업과의 교류(네트워킹) 기회를 가졌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 성과는 지난 8월 6일 부산시의회와 알마티시의회의 우호 교류 협약을 발판으로, 시와 시의회의 협력이 중앙아시아 신흥시장 개척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시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수출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중앙아시아 무역사절단 파견은 시와 시의회의 협업을 통해 친선 교류를 넘어 경제교류로 이어진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와 시의회가 힘을 모아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지역기업의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