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의령군은 ‘부자의 습관’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부자 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을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의령군민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개최한다. 솥바위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 등 부자 기운이 가득한 명소들을 배경으로 건강과 행운, 사랑을 체험하는 특별한 부자 여행이 펼쳐진다.
리치리치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주목받고 있다. 제1회 10만 명, 제2회 17만 명, 제3회 24만 명 등 매년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올해 초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전국 84개 가을 축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리치리치페스티벌은 관광 총소비 증가율 1위, 유동인구 증감률 3위를 기록하며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 요인으로 ‘착한 부자 축제’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꼽는다. 부자의 성지라는 지역적 상징성과 함께, 의령이 전하는 행운·건강·사랑의 ‘부자 기운’은 전국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솥바위, 호암 이병철 회장 생가, 그리고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 등 의령만의 고유한 ‘부자 스토리텔링’이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지역 특유의 이야기가 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의령군 이미지 제고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의령군은 올해 축제의 슬로건을 ‘부자의 습관’으로 정했다. 지난해 ‘부자의 법칙’에 이어, 올해는 ‘K-리치웨이(K-Rich Way)’라는 이름으로 부자의 일상 루틴을 따라가며 배우는 실천적 습관을 주제로 구성했다.
축제장은 4개의 주요 체험존으로 나뉘어 관람객이 하루의 루틴처럼 자연스럽게 ‘부자의 습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와 함께, 부자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메시지 ‘7가지’도 현장에서 공개된다.
특히 부자들의 최고 습관인 '건강'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된다. 충익사와 의병박물관 등 의령의 명소를 잇는 4km 야간 코스를 걸으며 빛의 파노라마를 만나는 ‘리치 나이트 워크’와 유명 요리사 3인이 의령 특산물로 직접 건강 요리를 만들어 관광객에게 대접하는 '리치 쉐프존‘은 벌써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리치 뱃길 투어’에 올해 새롭게 ‘리치 뱃놀이 코스’를 도입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리치 뱃길 투어’는 솥바위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 등 부자 기운이 넘치는 관광지 4곳을 무동력 배를 타고 멀리 돌아보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리치 뱃놀이 코스’는 수상자전거를 이용해 남강 위 솥바위를 보다 가깝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리치 운동회, 리치 키자니아 직업체험전, 리치 디스코 등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축제 기간에 관내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는 관광객들에게는 ‘리치 복권’이 배포되며, 당첨자에게는 경품이 지급된다.
오태완 군수는 “요즘같이 힘든 시대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이 국민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축제로 성장했다”며 “축제 기간 의령을 방문해 부자의 기운을 직접 느끼고, 건강과 행복을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