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의정부시는 9월 10일 흥선‧호원권역(국장 한상규) 주민대표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 기억저장소에서 ‘흥선권역 현장 티타임’을 열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번 티타임은 의정부의 모태이자 ‘의정부다움’을 간직한 도시의 중심인 흥선권역의 과거‧현재‧미래를 돌아보고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의정부 기억저장소는 2023년 12월 28일 개관했으며, 시민들과 함께 의정부의 기억을 모으고 기록해 보존하는 공간이다. 기억관(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과 저장소(책과 지도로 보는 의정부, 아카이브로 보는 의정부, 학교로 보는 의정부)로 구성돼 있으며, 의정부 구석구석의 변천사부터 조선시대 기록과 지명 유래까지 다양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이날 티타임에서는 의정부문화원 직원의 전시 해설을 시작으로 흥선권역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기억저장소에 전시된 자료를 함께 살펴보며 흥선권역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과거 미군 주둔 시절 도시의 중심 역할을 했던 흥선권역은 현재도 의정부 최대 생활인구와 상업지역, 수도권 북부 교통 허브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도시 슬럼화로 도심 기능이 약화되고 있으나, 시는 이를 기회로 삼아 흥선권역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방안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 의정부의 미래가 다시 흥선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의정부역세권 개발, 재건축‧재개발의 속도감 있는 추진,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