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경상북도 광역한우브랜드인 ‘참품한우’가 올해 4월 홍콩에 첫 수출을 시작한 후 3개월 만인 7월까지 누적 수출량 1톤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며 세계 시장 공략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홍콩 내 국내산 한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한우 특유의 맛과 육질, 위생적인 관리 시스템은 현지 소비자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홍콩 대표 방송사인 TVB가 이번 수출과 관련된 전 과정을 촬영하기 위해 8월 초 경북에 있는 한우농장, 도축장 등을 직접 방문해 한우 사육환경, 위생관리, 수출포장 과정은 물론 관계자 인터뷰 등을 소개하며 참품한우의 우수성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방송 촬영은 경북도・경북통상・(주)참품한우와의 협력하에 진행됐으며, 해당 방송은 2025년 11월 중 홍콩 전역에 방영될 예정으로 경북한우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현지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품한우는 이번 홍콩 수출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식품 유통 기업과도 수출 협의를 본격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중 첫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경주축협(경주천년한우)은 2018년부터 한우고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상주축협(명실상감한우)이 두바이 현지 한인마트와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북의 지역 한우 브랜드들도 해외 시장 개척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참품한우의 소고기 수출과 해외 현지 방송사 취재는 국내 한우 주산지인 경북 한우의 우수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우를 포함한 지역 우수 농축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 관리과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