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가 주관하는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의 청년예술가 7기 이상명 씨가 협력 연출을 맡은 ‘무명의 용병사’가 무대에 오른다.
‘무명의 용병사’는 진흥원의 2025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연극분야 ‘신작초연지원사업’에도 선정된 작품으로, 무용 분야 최재호 씨가 안무 감독을 맡고, 연극 분야 유이수(김이수) 씨가 출연하는 등 청년예술가 7기로 선정된 다수의 청년예술가가 참여해 그 활동이 더 눈에 띈다.
청년예술가 육성지원사업은 대구 지역 만 35세 이하 청년예술가들의 자유로운 문화예술 창작활동에 필요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예술계의 미래를 밝힐 유망 예술인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청년예술가들에게 2년간 재정 및 홍보를 지원한다.
지난해 선정된 7기 청년예술가 15명은 대구를 대표하는 청년 예술가로 올해도 그 활동을 이어가며 매월 소정의 창작지원금 및 연습(발표) 공간, 멘토 프로그램 등 창작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의 협력 연출을 맡은 이상명 씨는 2022년부터 대구에서 연극 연출을 시작하여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동시대의 사회적 담론까지 다양한 주제를 연극이라는 장르 안에서 풀어가고 있다.
2024년에 대한민국 연극제 ‘평화’로 대통령상을 수상(연출상)을 수상하는 등의 쾌거를 이뤘으며, 다수의 작품에서 두각을 보이는 유망한 예술가이다.
‘무명의 용병사’는 제2회 청주창작희곡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초이스시어터(대표 안희철)’가 지역 청년예술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최초로 올리는 초연작이다.
이 작품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여 침몰하는 배 안에 고립된 두 병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적도 아군도 아닌 채 전쟁과 마주해, 인간의 존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은 9월 4일부터 9월 7일까지 4일간 아트벙커에서 진행되며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은 3시에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