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지난 8월 16일, 평택문화원은 시민들과 함께 평택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평택시티투어 플로깅 행사(사진제공=평택문화원)
이 특별한 행사는 평택시티투어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역사적인 장소를 탐방하면서 자연을 보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약 2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플로깅코스는 팽성읍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경험하고, 환경을 정화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는 팽성생활사박물관 관람으로 시작되었고, 이어서 팽성읍객사를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느꼈다. 참가자들은 팽성읍객사에서 부용산근린공원까지 플로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고, 자연을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농성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며, 퓨전국악 음악회 ‘경기별곡’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이번 플로깅코스는 평택의 문화유산 탐방과 환경보호를 결합한 첫 시도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평택의 역사와 문화는 우리가 가꿔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참여한 시민 중 한 명은 “스쳐 지나가는 장소들 속에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평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플로깅에 동참하니 더욱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 역사 현장을 체험하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이 평택시티투어를 통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탐방을 넘어, 지역 사회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역사적 장소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평택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평택문화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평택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