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영천YMCA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한국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중국 연길 청소년 12명을 초청해 국내 문화교류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민족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민족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영천 임고서원, 경주 첨성대, 대구 근대문화골목 등지에서 한국 역사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근 지역 대학을 방문해 한국의 교육문화를 살펴보고, 포항 해수욕장, 포스코 견학, 경주 황리단길 투어 등 대구·경북 명소를 둘러보며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함께했다.
연길 청소년 대표 참여자는 “직접 한국에 와서 역사 현장을 보고 체험하니 책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감동적이었다”며, “한국 사람들이 우리와 말도 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있어 신기했고, 한국과 연길이 서로 다른 나라에 있어도 한민족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마음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김용백 이사장은 “이번 교류는 한·중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 함양과 국제 문화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YMCA는 앞으로도 국내외 청소년 대상의 문화 및 교류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