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구로구가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구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과 일부 외국인을 포함한 38만 8,390명이다. 1차 지급 예산은 총 632억 원 규모로, 국비 75%, 시비 15%, 구비 10%가 투입된다.
지급 금액은 일반 구민 15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 원이며, 2차 지급 시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대상자에게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카드 신청은 9개 주요 카드사 외에도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결제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1차 지급은 9월 12일까지이고,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자동 환수된다.
구는 지급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각 동주민센터에는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담 창구를 설치해 소비쿠폰 신청과 이의신청을 받고, 인구수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해 민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의신청은 국민신문고 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9월 1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접수 후 2~3주 이내 결과를 통보하며, 일률적인 판단이 어려운 사례는 별도의 심의기구를 통해 결정한다.
아울러 구는 민원 상담과 안내를 병행할 수 있는 콜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소비쿠폰 가맹점 안내와 전통시장 중심의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주민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