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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세 중소기업 근로자 작업복 세탁, 이제 화성시가 나선다…가정 내 2차 오염 방지 및 복지 향상 기대

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화성시가 50인 미만의 영세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작업복 세탁 문제로 겪는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블루밍 세탁소'를 운영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고, 가정 내 유해 물질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업복 세탁 문제는 특히 기름때 등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심각한 문제로 다가온다. 대기업과 달리, 50인 미만의 영세 중소기업은 자체 세탁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이로 인해 근로자들은 오염된 작업복을 가정에서 세탁해야 하며, 이는 유해 물질이 가정으로 유입되는 위험을 초래한다. 이러한 상황은 근로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영세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를 운영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 사업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영세 사업장 근로자들은 작업복 세탁에 대한 부담이 더욱 크다. 대부분의 영세 사업장은 전문 세탁 시설이나 공간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전문 세탁소를 이용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작업복은 기름때, 분진, 쇳가루 등으로 오염되기 쉽고, 일반 가정 세탁으로는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렵다. 세탁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공기 중으로 퍼지거나 다른 의류에 묻어 가정 내 2차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들이 영세 사업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작업복 오염 물질이 가정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여 가족 구성원의 건강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탁 비용 부담을 덜어주어 영세 사업장 근로자들의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깨끗하고 위생적인 작업복은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킨다. 이러한 지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이러한 지원 사업은 비용 부담으로 지키지 못했던 근로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세 사업장도 근로자 복지 향상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공동 세탁소 운영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화성시는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사업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전국적인 확산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깨끗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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