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부산시는 오늘(1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1단계) 21층 회의실에서 해양금융산업의 체계적 발전과 정책 대응 강화를 위한 '부산해양금융발전협의회' 출범식과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해양금융종합센터(한국산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주요 해양금융기관을 비롯해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해양금융발전협의회'는 글로벌 해운환경 변화와 해양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을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공식 출범한다.
이번 회의는 2018년부터 운영돼 온 '부산해양금융협의체'를 실질적인 정책 실행 중심의 협의 플랫폼으로 개편한 '부산해양금융발전협의회'의 첫 공식 회의로,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16개 주요 해양금융 생태계 참여기관이 참석해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협업 과제 발굴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부산해양금융발전협의회'는 기존 협의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협의회는 ▲행정지원반 ▲기업지원반 ▲인재양성반 ▲정책연구반, 총 4개 반으로 구성되며, 각 반은 기관별 실무회의와 정례회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협업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시 행정부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부산해양금융발전협의회 운영 방향 소개 ▲해양금융 관련 연구사례 발표 ▲주제 발제 ▲현장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발표 시간(세션)에는 ▲부산연구원이 ‘부산 해양금융 육성을 위한 정책 확대방안’을 주제로 자체 연구 과제를 소개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조선공제조합 설립 방안 등 조선산업 금융기반 강화를 위한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해양수도 부산추진과 해양금융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부산의 해양금융산업 여건을 분석하고, 중소형 조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 방안 등 주요 전략을 제시한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반별 활동을 통해 도출된 실행 과제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한 제도 개선과 전략 수립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이 해양금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새 정부의 해양 정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의 강점을 살린 전략적 과제를 도출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