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파주시는 '2025년 큰나무 조림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사업은 생태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큰나무를 심어 질 높은 산림자원 육성과 산림의 공익적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시는 경관, 생태, 탄소흡수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생장력, 공익성, 적지성, 재해저항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경기도청에서 지원받은 수종을 심었다.
당초 목표량인 20헥타르(ha)보다 많은 21.2헥타르(ha)의 임야에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화백나무 등 2만 1천여 그루를 식재했다.
단순한 나무심기가 아닌, 숲을 새롭게 구성하고 건강하게 되살리는 큰나무 조림사업을 위해서는 산림 내 수목을 벌채하는 목재수확이 선행되어야 한다.
오래되어 기능이 저하된 나무나 생장이 불량한 수목을 정리하지 않으면, 새로운 나무들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없다. 이에 목재수확은 조림을 위한 사전 준비이자, 산림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단계다.
파주시는 무분별한 훼손이 아닌 계획적이고 선별적인 정리 작업을 통해,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숲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종운 산림정원과장은 “이번 큰나무 조림은 단기적 성과를 넘어서, 앞으로 수십 년간 시민의 삶과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숲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