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명숙)가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교육은 충청북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과 창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참가자 16명 중 10명이 결혼이주여성이라는 점에서, 이번 과정은 다문화 여성의 지역사회 정착과 경제활동 참여를 돕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은 총 12회 차로 구성돼 7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료 후에는 지역의 ‘여향’ 쉼카페에서 봉사활동 기회도 제공돼 실무 감각을 익힐 수 있다.
단순히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실전 경험까지 연계되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기대감이 높다.
박명숙 회장은 “이번 과정은 여성들이 취미 수준을 넘어, 자신의 이름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참여자의 약 60%가 결혼이주여성으로, 이 교육이 그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주체적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는 ‘제과기능사 자격증반’,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통해 결혼이주여성, 경력단절 여성 등 다양한 배경의 여성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