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양주시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참여형 SNS 캠페인 ‘#고읍플러팅’을 통해 정체된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는 ‘도시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 참여하고 도시 문제 해결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행정 실험이다.
기존의 일방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즐기며 시정에 참여하는 과정을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 양주시 SNS 캐릭터 ‘별산’을 전면에 내세웠다.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행정·상권·시민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캠페인 기간에는 고읍상인회 및 소소한마을상인회 소속 60여 개 상점에 노란색 ‘별산 스티커’와 전용 포스터가 부착된다.
매장 테이블마다 ‘별산 병따개’가 비치되고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 앞과 고읍 거리 곳곳에는 대형 현수막이 게시되어 상권 전체가 하나의 테마 공간으로 재구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여 방법도 직관적이다.
스티커가 부착된 상점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 상당의 ‘양주사랑카드’가 지급되며 ‘별산 병따개’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고읍플러팅’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한우 선물세트, ▲양주골쌀 등 지역 특산물 경품 추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읍상권활성화 캠페인은 골목 경제의 문제를 시민과 함께 풀어나가는 새로운 시정의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이슈에 대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해결해 나가는 참여형 행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행정이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에서 시민과 함께 ‘무대를 만드는 조력자’로 역할을 전환하는 실험이기도 하다.
단순한 개입이 아닌 시민이 직접 경험하고 참여하며 시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로의 변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