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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 군공항 폐쇄 공약하라,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지 마라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은 17일 수원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군공항 이전 및 개발 지원을 포함시켰다. 이 공약은 시민들의 안전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이전을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제기하며 군 공항의 폐쇄를 공약으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 10 전투비행단에서 'SPACE CHALLENGE 2025 in 수원'에 특수 비행을 위한 블랙이글스 전투기 모습(사진제공=뉴스다)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는 이러한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군공항의 폐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의 공약이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피해 회복을 위해서는 군공항 폐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묵은 토건 의제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원 군공항의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화옹지구는 대한민국의 주요 온실가스 흡수원인 화성습지의 일원이다. 이 지역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기후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로 간주되고 있다. 수원의 정치인들이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한다면, 군공항을 폐쇄하고 시민들을 위한 녹지 축을 조성하는 데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 수원 지역 정치인들은 경기도의회와 수원시의회, 국회에서 민의를 왜곡하며 군공항 이전을 주장해왔다.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이 이를 지지하며 시민들을 기만해온 상황이다. 군공항 이전은 국방부와 화성시의 의지가 없이는 실현 불가능하다는 점도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생명·평화회의는 정치인들이 선거 때마다 보여주기식으로 군공항 이전을 공약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행위는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불가능한 토건 공약으로 지역 민심을 왜곡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대신, 시민들의 안전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해 수원 군공항 폐쇄를 즉각 공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생명·평화회의는 "우리는 수원 군공항의 폐쇄와 함께 종전 부지를 녹지 축으로 조성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구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여겨지고 있다. 수원 시민들은 이제 정치인들이 진정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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