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일 기술원 회의실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대전세종충남본부와 ‘농업현장 전기설비 안전진단 및 기술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재와 감전 사고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 현장의 전기 관리 체계를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전기안전 개선 대상 농가 발굴 △ 관련 시범사업 연계 지원 △교육 및 홍보 기획 등을 담당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농작업장 전기설비 정밀점검과 안전진단 △기술자문 및 개선방안 제시 △전기안전 교육 협력 등을 추진한다.
2024년 감전 재해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국 감전사고 평균 치사율은 7.5% 수준인 반면, 농어업 분야는 25%로 사고 발생 시 4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전체 화재 원인 중에서도 전기적 요인이 26%를 차지해 부주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작업장 전기설비 안전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해 천안·아산·당진·청양·예산 등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전기안전 진단과 개선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문점검을 통해 부적정 콘센트, 노출된 배선함, 노후 전기설비 등 주요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감전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절연 보호장치와 안전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농업현장의 전기안전 수준을 높이고, 2027년부터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 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작업장은 습기와 먼지가 많아 전기 사고에 매우 취약한 구조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농업현장의 전기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감전과 화재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는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