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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청군, ‘은어 치어 방류’로 수산자원 회복 활력 불어넣는다

산청군, 토속어종 보존 사업 본격 추진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산청군이 은어 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토속어 보존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20일 주요 하천인 경호강(금서면, 단성면)과 덕천강(시천면, 삼장면) 일원 4곳에서 2026년 은어 치어 12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증식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은어 낚시 관광객 유입 증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방류 행사에는 지역 어업인들과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어린 물고기를 직접 방류하며 토속어 자원 보존의 의미를 더했다.

 

군은 앞서 지난해 10월 은어 수정란 1,000만 알을 경호강에 방류하는 등 지속적인 자원 조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산란을 시작하는 9~10월에는 은어 포획을 금지하고, 무허가 자망·전류·독극물 사용 등 내수면 어업 관계 법령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은어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속어종으로, 최대 30cm까지 자란다. 비늘이 작고 등은 검고 배는 회색빛이며 주둥이 턱뼈가 은빛이 돌아 ‘은구어’라고도 불린다.

 

특유의 오이 향이 난다고 해서 ‘스위트피쉬(Sweetfish)’라고도 불리며,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없어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될 정도로 귀한 어종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은어 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쏘가리, 자라, 붕어, 잉어 등 다양한 토속어종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하천 생태계 복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경호강은 전국 최대 은어 서식지이자 ‘민물낚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은어 자원량을 꾸준히 확대해 낚시, 체험 관광,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