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관장 홍순미)이 간판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의 2026년 상반기 출연진을 공개한다.
2008년에 시작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즐길 수 있어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관객 9만 7천 명을 돌파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커피콘서트〉의 인기 요인은 다채롭다. ▲바쁜 일상 속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공연예술 ▲클래식, 재즈, 무용, 국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고품격 무대 ▲1만 5천 원의 합리적인 관람료 ▲아티스트와 관객의 친밀한 소통 ▲다회용 컵 사용 등 지속 가능한 공연문화 실천까지, 관객이 직접 체감하는 매력이 꾸준한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커피콘서트〉는 클래식 중심의 일반적인 마티네 공연과 달리, 재즈·무용·국악·연극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큐레이션 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각 공연은 해설과 소통이 어우러져 관객의 이해를 돕고, 공연예술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보고 듣는 공연’을 넘어 ‘함께 공감하는 공연’으로 완성되는 지점이 〈커피콘서트〉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이유다.
올 상반기(3~7월)에는 탱고, 현대무용, 퓨전국악, 클래식, 국악과 재즈의 크로스오버까지 장르를 유기적으로 배치해, 매달 전혀 다른 색깔의 무대로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다.
3월 18일(수) 첫 무대는 첼리스트 홍진호,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재즈 피아니스트 최문석이 함께하는 '탱고 브리즈(Tango Breeze)'다. 서로 다른 개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기쁨과 설렘,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을 담은 탱고 선율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4월 22일(수)에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대표 레퍼토리 〈바디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 범 내려온다’ 영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11개의 음악에 맞춰 서사 대신 움직임 그 자체에 집중하며 춤이 지닌 본질적인 에너지와 생동감을 풀어낸다.
5월 20일(수)에는 퓨전국악밴드 경지가 창작 레퍼토리 〈보물섬〉을 선보인다.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사운드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에게 ‘우리 소리의 재발견’을 전할 예정이다.
6월 17일(수)에는 피아니스트 한지호의 '불멸의 연인들' 무대가 이어진다. 인디애나 음악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 온 한지호가, 사랑에 빠진 거장들의 음악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섬세한 연주로 들려준다.
7월 15일(수)에는 소리꾼 전영랑과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함께하는 '모던 짜스'가 관객을 만난다. 1930~40년대 경성에서 유행했던 ‘짜스’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신민요와 만요, 재즈와 스윙, 샹송과 탱고 등 시대의 음악적 풍경을 한 무대에 펼쳐 보인다.
〈커피콘서트〉의 티켓은 공연 전월 1일 오후 2시부터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가 진행되며, 다음 날부터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매회 빠른 매진을 기록하고 있어 관람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예매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