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는 23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도내 농생명혁신기관과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올해 위원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농생명기업 지원 성과와 향후 과제 발굴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전문경력 활동가를 활용한 기업 현장 컨설팅 추진 결과가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현장 중심 컨설팅을 도입해 도내 농생명기업 12개사를 대상으로 총 16회의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며 기술·경영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
특히 김제 소재 다복솔식품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간 ‘굳지 않는 떡’ 기술이전 사례는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방문해 상담과 기술 이전을 이끌어낸 모범 사례로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간 위원회는 올해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스마트농업(원예) △종자 △반려동물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총 27회의 회의를 통해 기획과제를 발굴하는 등 농생명 분야 정책과제 기획 기능을 강화해 왔다.
이 중 △전북형 농생명 바이오소재 기반 그린바이오산업 전환기업 육성 △AX 기반 커스텀 푸드 스마트제조 플랫폼 구축 △전북형 스마트농업 실증‧산업화 기술개발 △기후변화대응 스마트팜 전용 신품종개발 사업 △동물 헬스케어 소재개발 바이오뱅크 구축 5건을 총 1,115억 원 규모의 우수기획과제를 선정해 국가 연구개발(R&D) 공모와 2027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이날 특강에서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금은영 실장이 2026년도 IPET 주요 핵심사업 방향을 설명하며, 분과별로 발굴된 과제를 국가 R&D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라승용 위원장은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는 전북 농생명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책 구상과 현장 애로 해결을 잇는 협력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관 간 소통을 강화해 기업의 어려움을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도건 전북자치도 농식품산업과장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농생명산업 지원을 위해 내년에도 기업 애로기술 해결과 기획과제 발굴을 적극 이어가겠다”며 “도내 기업들이 언제든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