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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기화재 막자”...파주소방서‧한전MCS, 취약계층 위한 업무협약 체결

취약계층 전기안전점검 및 소방시설 협력 추진

 

뉴스다 최광묵 기자 | 파주소방서는 3일 오전 10시 30분 파주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한전MCS(주)와 ‘화재안전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482건에 달하며 전체 화재의 34.2%를 차지하는 등 전기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마련됐다. 특히 2025년 발생한 부산 아파트 화재 사례처럼 노후 전기설비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현장 화재안전조사와 예방 활동 시 전기 전문기관의 협력이 절실해졌다. 한전MCS(주)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서 전국 각지에서 검침업무와 함께 무료 전기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에 밀접한 위치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 2회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화재안전조사 및 전기안전점검 ▲주택용 소방시설 미설치 가구와 노후 전기설비 보유 가구에 대한 정보 공유 ▲화재위험요인의 사전 제거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검침원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초기대응 능력을 높이고, 계절별 화재안전대책과 합동점검 시에도 전기안전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향후에는 비닐하우스, 컨테이너하우스 등 전기화재에 취약한 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불량 설비에 대한 해결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연 1회 이상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식 한전MCS(주) 파주지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파주시민의 전기화재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한전MCS(주)와의 협력은 지역사회의 전기안전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소방서의 이번 협약이 파주시민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