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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남대, 초정밀 ‘음향유체역학’ 연구로 세계 무대 주목

김우혁 박사과정생, ACFM 2025 최우수 구두발표상 수상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가 젊은 연구자의 세계적 성과를 통해 아시아 유체역학 분야에서 연구 경쟁력을 입증하며,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양성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전남대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김우혁 박사과정(지도교수 박진수)의 발표논문 ‘Droplet Acoustics for Rapid Antibiotic Susceptibility Test’가 지난 9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The 18th Asian Congress of Fluid Mechanics (이하 ACFM 2025)’에서 ‘Best Oral Presentation Award’로 선정됐다.

 

ACFM은 1980년 인도에서 시작된 아시아 유체역학 분야의 최고 권위를 지닌 국제학술대회로, 아시아 각국의 과학자들이 유동 및 입자 제어 기술, 첨단 유동가시화, 데이터 기반 유체역학, 생명·의학 융복합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학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 석학의 특별 강연을 비롯해 400편 이상의 연구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김우혁 박사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신진연구(연구책임자 박진수), 심혈관 환자맞춤형 차세대정밀의료기술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동원), 미래혁신기계기술 인재양성 교육연구단(단장 정승훈)에 참여하며 활발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김 박사과정생은 음향학과 유체역학을 융합한 ‘음향유체역학(Acoustofluidics)’을 기반으로, 나노리터(nL) 수준의 미세액적을 정밀하게 제어해 고속·대량 약물 스크리닝에 응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Droplet Acoustics for Rapid Antibiotic Susceptibility Test’ 연구는 박테리아가 포함된 미세액적 내 항생제 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함으로써 신속하고 통계적으로 개선된 항생제 감수성 검사 플랫폼을 구현한 것이다.

 

이는 종래의 검사 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의료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항생제 처방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기술로 주목받았다.

 

박진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김우혁 박사과정의 이번 성과는 연구의 수월성과 학문적·기술적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남대학교가 첨단 융복합 연구를 선도하며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양성의 중심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