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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특례시, 이주 노동자 근로환경 현장 점검 나서

 

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화성특례시가 25일 다수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향남읍 소재 중소 제조업체인 ㈜오에스티를 방문해 산업안전 예방을 위한 근로환경 실태를 점검하고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 및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산업안전지킴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거·위생 환경,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하며 근로자들로부터 직접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청취한 뒤, 생산 설비 시설을 직접 살피며 점검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주거 환경, 근무 조건, 임금 체계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관련 부서에 즉각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이주노동자 권익 및 인권보호 종합대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직업소개소 관리 ▲다국어 정보 제공(QR카드) ▲산업안전지킴이 활동 강화 등 맞춤형 대책을 연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계획으로는 ▲산업안전지킴이 현장 지도 시 외국인 근로자 안전 점검 강화 ▲2026 한국어능력시험 교육생 대상 산업안전교육 확대 ▲큐알리미(QR알림이) 다국어 정보 카드 제작·배포를 통한 정보 접근성 향상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법무부 등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외국인 전담 부서 신설, 외국인복지센터 기능 강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외국인 근로자의 이주 초기부터 정착까지 연속적이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야 화성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과 인권 보호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