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동·동백2동/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열린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개통 10년을 넘긴 용인경전철의 안전과 성능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안전관리체계의 실효성 검토, 정밀진단·성능평가 내실화, 외국산 시스템 의존 탈피와 자체 복구 역량 강화 등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9월 7일 아침 용인경전철 신호 시스템 장애로 열차가 멈춰 시민들은 갑자기 버스와 택시로 갈아타야 했다”며 “외국산 시스템이 의존하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복구는 지연됐고, 불편과 불안은 오롯이 시민들의 몫이 됐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철도시설 정밀진단과 성능평가는 법에 따른 최소한의 안전장치”임을 강조하며, 시에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정밀진단·성능평가가 형식에 그치지 않았는지 △외산 의존을 어떻게 줄이고 자체 복구 능력을 높일 것인지를 질의했다.
신 의원은 “오늘의 장애는 내일의 안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장래 150만 용인 시민의 발이 되어야 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성능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에 반복 장애를 줄이기 위한 실효적 성능 개선 대책 수립,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 운영 계획 재점검, 장애 유형별 복구 표준절차 마련 등을 시에 주문했다.
이날 신 의원은 GTX-A 구성역 보행 지하통로 조성에 맞춰 ‘플랫폼시티 홍보관’을 설치할 것을 함께 제안했다.
신 의원은 “플랫폼시티는 수도권 남부의 균형발전, 용인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초대형 프로젝트지만, 시민들은 그 미래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GTX-A 구성역 연결 통로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경부고속도로로 60년간 단절됐던 공간이 보행 지하통로로 연결된다”며 “이 길을 도시의 동·서를 잇는 상징축으로 삼아, 시민과 방문객이 플랫폼시티의 비전과 변화를 한눈에 체감할 수 있는 상설 홍보관을 조성하자”고 말했다.
이어 “홍보관은 단순한 전시·안내 공간을 넘어 용인의 미래를 보여주고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용인시와 경기도시공사가 협력해 홍보관 설치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용인경전철 성능 개선을 통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플랫폼시티라는 새로운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시의 미래가 시민의 삶 속으로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