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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 시·군, 도청서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홍보 펼쳐

나의 기부가 고향의 힘…전북 시·군 대표 답례품 도청서 만난다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함께 도청에서 릴레이 홍보전에 나섰다.

 

도는 9월 9일부터 23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 '시·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전'을 열고, 각 지역 대표 답례품 전시와 시식‧시음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전은 정읍‧남원을 시작으로 군산, 장수‧순창, 김제, 진안, 전주‧완주, 고창‧부안, 무주, 임실 등 13개 시‧군이 차례로 참여한다.

 

각 지역은 특색 있는 답례품과 함께 기부제도를 홍보하고, 도청 직원과 민원인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를 받는 동시에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으로 13만 원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다.

 

또한 기부금은 각 지자체가 추진하는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 사업에 사용되어 기부자는 혜택과 보람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84억7천만 원을 모금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약 93억 원을 모금하며 2년 연속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등 대규모 광역시와 생활권을 공유하지 않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릴레이 홍보전은 도청 직원과 민원인들이 자연스럽게 제도를 접하고, 답례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기부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태 대외국제소통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내 고향과 이웃을 키워가는 상생의 지지”라며 “이번 도청 홍보전이 직원과 민원인이 함께 공감하는 장이 되고, 더 나아가 전북 지역 곳곳에 기부문화가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