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안산시 자살예방센터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살시도율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마음 채움학교’ 상반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음 채움학교’는 청소년의 정서 안정과 회복탄력성 향상을 목표로 올해 처음 기획된 5회기 프로그램이다. 상반기(1학기~여름방학)와 하반기(2학기)로 구분해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미술치료를 통한 감정 표현 ▲스트레스 대처 능력 강화 ▲대인관계 회복 ▲자아존중감 증진 등 대상자들의 심리적 회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한,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도 함께 참여해 ▲교사 대상 소진 예방 힐링 프로그램 ▲위기학생 지도 전문가 컨설팅 ▲학부모 대상 양육 태도 상담 등 교육 공동체 전반의 마음 건강을 지원했다.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교 결과, 회복탄력성 지표는 평균 5.2점 상승했고 자살 위험군 학생 수는 60% 감소하는 등 정량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참여 학생들 역시 자기 이해, 감정 조절, 대인관계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센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위기 재발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대상으로 경제·의료 등 통합적 지원과 사례 관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역 내 고등학교 2개교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