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오는 9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3일간 강북구청 일대에서 ‘2025년 강북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성평등 인식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9월 2일 오후 3시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구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이어 구립시니어합창단의 오프닝 공연과 지역예술인의 축하 공연, 전 참석자가 함께하는 양성평등주간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같은 날 기념식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구청 광장에서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지역예술인의 버스킹 공연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강북구여성연합회, 관내 여성단체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여성정책 관련 홍보·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9월 3일 오후 2시에는 강북구청 다목적회의실에서 ‘강북 여성안전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양성평등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여성 안전 실태와 정책 개선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별도의 신청 없이 방문하면 된다.
9월 4일에는 롯데시네마 수유에서 ‘성실한(성평등 실현을 위한 한걸음) 강북영화제’가 개최된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현실을 그린 영화 ‘경아의 딸‘을 상영한 뒤, 김정은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성평등 가치 확산을 모색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가 우리 사회에 양성평등 가치를 확산시키고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