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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2025 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Ⅲ– 사천’ 《배가 머문 자리》 전시 개최

‘배가 머문 자리’를 주제로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과 지역작가 작품 20점 전시

 

뉴스다 최광묵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은 9일부터 사천문화재단 사천미술관에서 ‘2025 찾아가는 도립미술관’《배가 머문 자리》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 확대와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경남도립미술관의 연례 전시프로젝트이다. 지난해 지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소장품과 더불어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예정인《배가 머문 자리》는 바다와 육상, 하늘길이 연결되어 있는 교통의 요지인 사천의 지역성을 탐구한다. 전시는 단순한 정박지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가 생성되는 장소로서의 항구를 제시한다. 경남도립미술관 소장품을 비롯하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작품 등 총 20점을 선보인다.

 

《배가 머문 자리》에서는 생동하는 기운이 돋보이는 이응노(1904-1989)의 산수(연도 미상), 흙을 섞은 유채 물감을 고루 바른 최운(1921-1989)의 삼천포 우중(1980), 그 외 송혜수(1913-2005), 이우환(1936-), 강요배(1952-), 임동열 등 바다와 항구의 다채로운 정경을 담아낸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출품작들은 단순히 배와 항구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만남, 교류, 흐름, 흔적, 기억과 같은 인간적인 요소들을 끌어올린다. 바다와 항구가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배의 움직임이 멈춘 자리에 남은 이야기를 재현하는 매개임을 짐작게 한다. 《배가 머문 자리》는 사천의 바다에 숨겨진 정서적 풍경을 새롭게 마주하게 하고자 한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사천의 바다와 항구, 그리고 그곳에 머물렀던 수많은 이야기를 예술의 언어로 새롭게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사천 전시가 도민들께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분이 사천미술관을 찾아 사천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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