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고양특례시 산하 고양문화재단 고양어린이박물관이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아 11월 30일까지 자율형 체험교육 프로그램 ‘정원탐사대: 잃어버린 식물의 이름을 찾아서!’를 운영한다.
‘정원탐사대’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박물관 정원 공간을 자유롭게 탐색하며 자연을 관찰하고 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알아가는 미션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기존 사전접수 방식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자율형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문화가 있는 날 모집 교육이었던 ‘자연을 디자인하는 방법 : 정원’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직접 조성한 박물관 뒤편 유휴공간을 정원으로 활용해 운영된다.
참여자는 1층 안내데스크에서 정원탐사가방을 대여한 후 활동지에 따라 정원을 탐색하며 미션을 수행한다. 탐사가방에는 루페, 돋보기, 힌트 도장, 색연필 등 다양한 도구가 포함돼 있으며, 활동지를 완성하면 ‘탐사대원 인증 배지’와 ‘식물 도감카드’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정원 속 식물의 이름을 마녀에게서 되찾는다’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어린이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미션 식물은 주기적으로 교체될 예정으로 반복 참여와 재방문도 유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교육 담당 김애지 주임은 “이번 ‘정원탐사대’는 박물관 유휴공간을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교육 공간으로 확장하여 운영하는 시도”라며, “자연 속에서 스스로 관찰하고 탐색하는 경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환경에 대한 감수성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창의적인 체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원탐사대’는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상시 운영되며, 당일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 동반 가족이라면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비는 무료이며, 정원탐사가방은 회차별 한정 수량으로 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