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광명시가 1만 5천 번째 기후의병에게 3만 원 상당의 커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1만 5천 번에 근접한 20명의 회원(1만 4천990번~1만 5천10번)에게는 5천 원 상당의 커피 상품권을 제공한다. 단, 경품을 받으려면 가입 7일 내 ‘나는 기후의병 참여선언’ 항목을 실천하고 인증해야 한다.
이번 이벤트는 광명시 탄소중립 시민실천 사업의 새 이름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4월 명칭 공모전을 거쳐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을 최우수 제안명으로 선정하고, 7월 1일부터 새 명칭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은 기후행동 실천을 인증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2023년 3월 시작해 2024년 9월 가입자 1만 명을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7월 10일 기준 가입자 수는 1만 4천405명이다.
가입자들의 탄소중립 실천 건수는 7월 10일 기준 누적 99만 건에 달한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약 184톤으로 이는 수령 10년 된 나무 5만 1천11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만 14세 이상의 광명시 거주자나 광명에 소재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실천 항목은 재활용품 분리배출, 계단 이용하기, 장바구니 사용 등 총 19가지이며, 연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앱 또는 광명시 1.5℃ 기후의병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 대응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이 시민들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촉진하고, 지구와 미래세대를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사업과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