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부산시는 부산국제건축제 조직위원회와 함께 내일(30일)부터 7월 1일까지 도모헌에서 '연결과 소통 – 부전역세권 도시건축통합계획'을 주제로 '2025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건축디자인워크숍'은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적인 건축 행사로, 국내외 건축가와 학생들이 부산의 도시·건축 현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교류의 장이다.
워크숍은 부산의 젊은 건축가와 부산의 대학생이 아이디어 작품을 만들고, 국내외 건축가가 평가·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부산의 젊은 건축가 9인과 부산지역 대학생 72명이 18개 팀을 이뤄 부전역의 미래에 대해 제안한다.
‘연결과 소통 – 부전역세권 도시건축통합계획’이라는 주제 아래, 도심의 새로운 관문이 될 부전역 복합환승센터와 인근 지역을 연계한 도시건축통합계획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부전역과 연결되는 ▲부산시민공원 광장 ▲도시개발구역 ▲입체적 연결통로 등을 활용하는 3차원(3D) 기본계획(마스터플랜)을 제안할 예정이다.
‘부산’이라는 지역적 배경과 ‘건축’이라는 주제를 공유하는 건축가와 학생들이 이번 작업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교류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부산의 학생들이 세계적(글로벌) 지역인재로서의 건축적 식견을 넓히고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우신구 시 총괄건축가와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이자 오엠에이(OMA)의 파트너 건축가 크리스 반 두인(Chris van Duijin)이 특강하고, 작품 조언과 심사에 나선다.
지난해 엠브이알디브이(MVRDV)에 이어 참가하는 글로벌 도시·건축기업 ‘오엠에이(OMA)’는 뉴욕, 로테르담, 홍콩, 호주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뉴욕 뉴 뮤지엄(현재) ▲홍익대 서울캠퍼스(현재) ▲갤러리아 광교 백화점(2020) ▲밀라노 프라다 재단(2018) ▲베이징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본사(2012) ▲베를린 네덜란드 대사관(2003) 등이 있다.
부전역세권에 대한 건축적 아이디어를 담은 워크숍 결과물 18개 작품은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건축제 기간에 전시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워크숍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부산국제건축제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부산국제건축제는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도시건축과 관련한 시민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 워크숍, 전시회,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심의 새로운 관문이 될 부전역세권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지역 대학생과 젊은 건축가들과 이를 함께 끌어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세계적인 건축가, 시 총괄건축가와 부산의 젊은 건축 인재들이 함께 만든 창의적인 결과물을 9월 벡스코 전시에서 꼭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