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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순천시, 주한체코문화원과 협력 '체코 그림책 특별전' 개최

한국과 체코 수교 35주년 기념, 황금리본상 수상작 그림책 원화 전시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순천시는 한국과 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6월 28일부터 10월 19일까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에서 '체코 그림책 특별전-Under one sky, sharing one pag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체코의 유명한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황금리본상(Zlatá Stuha)’ 수상작 중 5권의 그림책 원화와 아트프린트를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로 주한체코공화국대사관 및 주한체코문화원과 협력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체코를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다비드 뵘(David Böhm), 막달레나 루토바(Magdalena Rutová), 루치에 루찬스카(Lucie Lučanská), 안드레아 타헤지(Andrea Tachezy), 테레지 르지차노바(Tereza Říčanová) 등 5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작으로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이 문장을 다 읽기도 전, 지구 어딘가에서는 21명의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나, 문어』, 『감각에 대한 책』, 『할아버지의 분홍바지』, 『소』가 소개된다.

 

이들 작품은 체코 고유의 감성과 독창적인 시각 예술이 돋보이며, 대부분 국내에 아직 번역되지 않아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 중 1층 전시실에서는 순천소녀시대 할머니들의 삶과 기억을 담은 『글을 몰라 이제야 전하는 편지』 원화 전시도 함께 열린다.

 

이 전시는 순천소녀시대 할머니들이 직접 쓰고 그린 편지와 그림을 그림책으로 만든 작품으로, 체코 그림책과 나란히 전시되어 세대를 아우르는 삶의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전시 개막에 앞서 오는 27일 오후 2시, 그림책도서관에서는 오픈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미샤 에마노브스키 주한체코문화원장, 작가 다비드 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앙상블 아토의 축하공연, 체코 애니메이션 상영, 전시장 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28일에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전시 작가 다비드 뵘과의 만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어린이들은 다비드 뵘 작가의 전시 작품을 중심으로 그림책 소개와 함께 ‘시간’을 주제로 한 창의적인 미술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초‧중등학생 대상 전시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3개교 1,2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코 그림책 특별전은 순천의 문화도시 브랜드에 주목한 체코 측과의 관심과 교류 속에서 자연스럽게 추진된 것으로, 체코 그림책을 통해 생태와 환경 등 우리 삶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