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수원시 팔달구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월 12일,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복지대상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이미용 서비스’를 진행하며 이웃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
이날 이미용 봉사에는 화서1동에 위치한 미용실 ‘꽃보다 아름다운 헤어’의 선지영 원장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선 원장은 직접 대상자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며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대상자 대부분은 고령이거나 질병 등의 이유로 외출이 어려운 분들로, 오랜 시간 단정한 이미용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선 원장의 섬세하고 정성 어린 미용 서비스는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미용실은 꿈도 못 꿨는데, 이렇게 집까지 와서 머리를 다듬어주니 새 사람이 된 기분”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대상자는 “거울 속 나를 보니 오랜만에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선지영 원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을 볼 수 있어 오히려 제가 더 큰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기꺼이 달려가겠다”고 전했다.
신영숙 화서1동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과 협력이 모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협력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