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인천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은 지난달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 1박 2일간 진행된 가족 캠핑 프로그램 ‘캐치! 가족 캠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핑은 관내 10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가족 여가의 질 향상과 구성원 간 유대감 강화, 일상 속 스트레스 해소를 목표로 기획됐다.
‘2024 인천 사회지표 조사 및 분석 연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미추홀구민의 39.8%는 여가 보다 일(학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여가 활동 만족도는 3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민의 41%가 가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돼, 가족관계는 대체로 양호하나 여가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수련관은 가족 단위의 건강한 여가 활동으로 ‘캠핑’을 선택해, 자연 속에서 가족 간 소통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캠핑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 가족의 98%가 “가족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응답했으며, 99%는 “여가 활동으로 유익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사업 기획의 주요 목표였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라는 응답이 100%로 나타나, 사업의 핵심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참가자 중 한 학부모는 “평소 가족 간 대화나 함께하는 여가 활동이 거의 없었는데, 캠핑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관계가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의 여가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내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