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재)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후, 많은 시민들의 호평을 얻었던 지역특화 콘텐츠 '의정부 하루여행 & 의정부 시간여행'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2년차 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4차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된 의정부시와 (재)의정부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지역특화 콘텐츠 사업으로 의정부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체험 요소를 결합한 체험형 문화관광 여행상품이다.
의정부 시민을 비롯한 타 지역의 참여자들이 의정부 도심 속 주요 관광지를 하루 동안 탐방하며, 문화 · 예술 · 음식 · 역사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관람하고 체험하게 된다.
지난해 운영 당시 지역 주민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550여명의 직접 참여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도 '의정부 하루여행'은 1년차 성과를 바탕으로 △테마형 코스 도입, △지역 상권과 연계 강화, △참여형 콘텐츠 확대 등 눈에 띄는 변화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지역관광 모델로 추진한다.
올해는 테마형 코스 도입으로 관광객 선택의 폭이 확대됐으며, 기존의 계절별 코스 운영에서 벗어나,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3가지 테마형 여행 코스(미술여행, 컬링여행, 이색도서관 여행 등)로 운영된다.
특히 ‘의정부의 대표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컬링여행’ 코스를 무더운 여름철에 편성해 도심 속 색다른 피서를 찾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상생형’ 모델을 강화함으로써 올해는 지역 내 카페, 소상공인 등과 협업한 콘텐츠 비중을 확대했으며, 여행 코스 내 카페, 공방, 식당 등에서 실제 지역민과의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의정부 카페투어,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지난해까지는 주로 관람이나 만들기 체험 중심이었던 반면, 올해부터는 ‘사찰 음식 체험’, ‘장 담그기 체험’, ‘국궁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증가하여 역사, 요리, 문화 등 다채로운 체험을 선호하는 MZ세대 관광객 유입을 기대하는 등 변화된 모습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2년차 사업을 통해 '의정부 하루여행' 브랜드를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관광 모델로 정착시키고, 향후 민간 주도의 콘텐츠 확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이사는 “관광은 지역의 삶을 경험하는 중요한 문화 활동이다. ‘의정부 하루여행’은 단순한 코스 안내가 아닌, 지역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아낸 복합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지역특화 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하루여행과 별도로 의정부의 역사 자원들을 기반으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집중적으로 탐구해 보는 '의정부 시간여행'도 운영된다.
'의정부 하루여행'과 '의정부 시간여행' 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여행 참가 문의는 (재)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 또는 ㈜하루채여행사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