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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탄 장지동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에 대한 반대 목소리 높아져

이준석 국회의원과 이권재 오산시장 시민을 위한 공동대책 논의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오산시청에서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준석(화성을 국회의원)이 7일 만남을 갖고 동탄 장지동에 계획된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장지동 물류센터 관련 시민을 위한 공동대책을 논의 하고 있는 이준석 국회의원과 이권재 오산시장 모습(사지제공=이준석페이스북)

 

동탄2신도시의 국회의원으로서 이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으며, 이권재 시장 또한 해당 부지의 교통 여건과 인프라 부족 문제로 인해 대형 물류시설의 입지가 부적절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어 이의원은 “이번 물류센터는 연면적 14만㎡에 달하는 초대형 시설로, 서울 코엑스의 두 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교통체증과 대형 화물차로 인한 안전 우려, 그리고 주거지역과 교육시설 인근이라는 입지 문제를 고려할 때, 이 부지는 물류 거점으로서 적합하지 않다. 현재 이 지역은 도로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왕복 2차로 수준의 도로로는 대규모 물류 차량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학 차량과의 충돌 위험이 크고, 주변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증폭되는 점에, 동탄2신도시는 무계획적인 창고 밀집지가 아니라, 균형 잡힌 미래형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

 

또한, 화성시가 이 문제를 시민의 삶과 안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는다면, 오산시를 비롯한 주변 지자체들과의 협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가 이어졌다.

 

이의원은 “물류센터 건립에 대해 분명히 반대하며, 동탄과 오산에서 함께 문제의식을 느낀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시급한 사안인 만큼, 주말에도 시간을 내어 협의해 주신 이권재 오산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지난 22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물류센터 용지 관련 심의 결과 통보서 내용에는 3가지 부분에 대해 7개 개선 대책 검토를 요구했으며, 특히, 화성시, 오산시와 협의하여 동부대로 인근 개선 대책을 추가로 검토할 것이 제시되면서 화성시와 오산시가 해당 용지 관련 민원에 대한 대책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