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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2025년'제18회 경남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개최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고성군 일원에서 열려

 

뉴스다 최광묵 기자 | 고성군에서 후원하고 한국디카시연구소(대표 이상옥)에서 주최하는'제18회 경남 고성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행사가 오는 6월 14일 오후 2시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원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질 이번 디카시 페스티벌에서는 제11회 디카시 작품상, 제8회 경남 고성 국제한글디카시공모전, 제8회 해외대학생 한글디카시공모전, 계간《디카시》디카시 신인우수작품상 시상식 등 다양한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11회 디카시 작품상은 이원규 시인의'피뢰침'이 선정됐다. 디카시 작품상은 2015년부터 한국디카시연구소가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는 디카시 최고 권위의 상으로 1년간 디카시 계간지에 발표된 작품 중 우수한 한 작품을 선정하여 상패와 함께 부상 300만 원을 지급한다. 제1회 공광규, 제2회 김왕노, 제3회 송찬호, 제4회 리호, 제5회 이운진, 제6회 이정록, 제7회 김규성, 제8회 김남호, 제9회 김유석, 제10회 복효근이 각각 수상했고 이번 제11회 작품상은 이원규 시인이 영예의 수상을 하게 됐다.

 

심사를 맡은 김종회 교수는 “그동안 이원규 시인이 보여준 창작 연조와 작품세계에 비추어 볼 때 미더움을 갖게 한다”라며, “디카시의 내일을 여는 견인차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원규 시인은 신동엽문학상, 평화인권문학상 등을 수상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제8회 고성 국제한글디카시공모전은 대상 수상작 김영욱의 '새발뜨기'를 포함한 총 9편이 선정됐으며, 제8회 해외대학생 한글디카시공모전 수상작으로는 중국 하북외대 오영호 학생의 '봄의 서체' 포함 13편이 선정됐다. 해외대학생 한글디카시공모전 시상식에는 지도교수인 하북외대 이항 교수와 대상 수상자인 오영호 학생이 직접 참석해서 수상하게 된다. 계간《디카시》디카시 신인우수작품상은 제4회 강승희, 제5회 김성환 시인이 수상한다.

 

우리 지역에서 지역 문예운동으로 시작된 디카시는 디지털 환경 자체를 시 쓰기의 도구로 활용한, 디지털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서정 장르로, 문학이면서도 남녀노소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학으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기능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디카시 발원 21주년을 맞아 고성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제18회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제는 디카시가 한국을 넘어 세계속의 문화 콘텐츠로 성장한 만큼, 고성군도 이에 발맞춰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한국디카시연구소 창립 15주년을 기념하여 디카시 발원지인 마암면 장산숲의 죽사정(죽사 선생을 기념하는 고가 양식의 문화공간)을 한국디카시연구소 죽사갤러리로 오픈하며, 이곳에서 페스티벌 기간 동안 디카시 발원 21주년 회고전 및 국제 학술교류 디카시전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