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24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 최초로 생활폐기물 수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견을 조율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화성시 최조 개최된 생활폐기물 수거 방안 도출 정책토론회 모습(사진제공=뉴스다)

토론회에는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임채덕 의원을 비롯해 정흥범 부의장, 배현경 의원, 최은희 의원, 김상수 의원, 이은진 의원, 그리고 생활폐기물협의회 김정주 회장과 대행업체 관계자, 환경지킴이, 자원순환과장, 환경지도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생활폐기물 수거와 운반의 현황, 현장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운영상의 문제점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화성지킴이는 “화성시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은 발주시 작성된 과업지시서에 따른 업무 및 행위를 진행하면 될 일”이라며, 방치 쓰레기와 불법투기 문제를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는 시민들의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자원순환과장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주제로 현재 화성시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안, 종합대책을 설명했다. 특히, 청소행정포털 구축을 통해 공간 중심의 수거 체계로 개편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쓰레기 민원 처리 협력 구축과 적기 쓰레기 배출 유도 등의 대책도 제안했다.

대행업체 운영 개선 및 경쟁 유도를 통해 현장 이행 점검 및 조치를 강화하고, 업체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와 페널티 적용 방안도 논의되었다. 이러한 조치는 생활폐기물 수거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토론회에서는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문제점과 시민들이 지켜야 하는 사안, 행정에서 미흡한 내용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이 발표됐다. 특히, 쓰레기종량제 봉투 실명제는 색다른 접근으로 기존의 쓰레기 무단투기, 재활용 불량, 쓰레기 발생량 증가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었으며, 문제점으로 개인정보 유출, 무단투기 증가등 논란도 있다는 의견을 주고 받았다. 참석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를 접근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생활폐기물 수거 방안에 대한 첫 번째 논의의 장으로, 향후 정례화 여부는 경제환경위원회 의원들과 생활폐기물협의회가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러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화성시의 생활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