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화성시처럼 좋은 토양에 뿌리가 잘 내려 화성이라는 늘 푸른 나무가 사계절 시민의 휴식, 안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 조대현 출마예정자 인터뷰 중
더불어민주당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과 22대 총선 화성 출마 관련 인터뷰를 했다.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인터뷰 모습(사진제공=뉴스다)
●조대현 자신의 장점은?
- 불통과 무능이 아닌, 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현장 소통 전문가
공공과 민간에 걸쳐 두루 많은 경험을 쌓았다. 최근까지 국무총리실에서 민정실장으로서 민심을 살폈다. 코로나로 국민이 지쳐있을 때 자영업자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젊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외환위기를 벗어나는 데 힘을 쏟았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교육 현장을 누비며 학부모, 학생과 소통했다. 누구보다 현장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민간 영역에서도 일하며 한국경제가 처한 현실을 몸으로 느끼고 대안을 고민해 왔다.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에 임원으로 참가하여 땀 흘리며 일했고, 우리 경제 현실을 피부로 느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은 현안에 대한 해결 능력 및 이해 당사자들과의 소통 능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정치인은 불통과 무능이 아닌, 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대현 전) 민정실장은 1인시위를 통해 민생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부자 감세 문제, 서민 지원 방안 등 경제 정책은 있는가?
-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 강화에 힘쓰겠다.
국무총리 민정실장 재직 당시, 코로나로 고통을 겪던 자영업자들을 만났을 때, 공직자로서 죄스럽고 가슴 아팠다. 영업시간, 인원 등에 대한 제한 조치로 자영업자들은 생존의 위기에 처했었다. 음식점, 피시방, 호프집, 카페, 동전노래방, 스터디카페 등 많은 자영업 종사자를 수시로 만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고민했다. 현장의 절규는 곧 나라가 무너지는 소리로 들렸다. 다행히 그분들이 버텨내고,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서 긴 터널을 빠져나왔다.
우리 경제는 구조적으로 외부 요인에 취약한 구조다. 우리 경제의 체력을 튼튼히 함기 위한 정치와 정부의 노력이 긴급하고 절실하다. 김대중 대통령은 외환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나라 살림을 맡으면서 인터넷에 투자했고, 그 결과 우리나라는 IT강국이 되었다. 허리를 졸라매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경제 현장은 심각하다. 이런 시점에 정부는 세수를 줄이고 긴급한 예산마저 삭감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눈앞의 당리당략에 취해 미래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경제 현장에서는 고물가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서민들의 장바구니도 날이 갈수록 가벼워지고 있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화성시는 짧은 기간 인구가 늘고 급격하게 지역 개발이 이루어져 여러 문제가 심각하다. 그중 교통 문제가 심각한데 해결 방향은?
- 신속한 철도 연계 대중교통망 확충, 화성시 내부 순환 도로망 확충
한 달 정도 출근 시간에 맞춰 1인시위를 하고 있다. 피켓을 들고 한 시간 반 정도 서 있다 보면 교통 문제를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다. 화성의 지역 특성으로 인해 서울을 비롯한 타지로 향하는 차량과 반대로 화성 지역으로 진입해 들어오는 차들이 엉켜 양방향 정체에 시달린다. 또한 대중교통이 매우 취약하다. 서울을 오가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은 그야말로 교통지옥이다. 많이 늘었다고는 해도 동서를 잇는 도로 역시 여전히 부족하다. 서부 지역은 서해선, 신안산선, 신분당선, GTX-C 노선 연장 등의 철도망 관련 사업과 도로 확충을 신속히 추진하고, 동부 지역은 수립된 동탄인덕원선, 1호선 연장과 솔빛나루역 신설, GTX-A 등의 계획을 조속히 추진하고 조기에 완공해야 한다. 특히, 시장 공약인 화성시 내부 순환도로 망은 화성시가 하나의 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제 역할을 하겠다.
●메가시티 서울을 주장하며 김포의 서울 편입이 이슈이다.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생각은?
- 집중과 분산을 통한 적절한 이웃 도시와 연계해 조화와 균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에 크게 기여하는 도시로 성장할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여권의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은 대단히 정략적인 발상에서 던진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국가의 균형발전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표를 얻자는 계략에 불과하다. 현명한 김포시민은 이러한 정략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서울시민 역시 찬성할 이유가 없다. 현명한 시민들은 거짓 선동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다.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집중과 분산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미 서울은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다. 분산을 통한 균형이 필요한 시점에 메가시티는 어불성설이다.
국토 균형발전은 중요한 과제이며 정권이 바뀌어도 추진되어 온 정책이다. 특히, 화성시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지방 균형발전과는 좀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 수도권 균형발전이라는 접근이 필요하다. 화성에서 교통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이유 중 하나도 화성이 수도권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큰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배후도시와 달리 산업에서의 비중도 큰 도시이다. 동탄신도시가 서울의 배후 주거지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화성 서부의 성장 잠재력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요한 교통 확충과 아울러 화성도시공사의 개발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민간과 공공의 장점을 살려 더 효과적인 도시 계획을 추진하는 데 기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수도권 핵심 도시로서 화성을 다시 자리매김하고 서울을 비롯한 이웃 도시와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삶의 질이 높고 산업에 큰 기여를 하는 도시로 성장할 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화성시민 전체가 도시 발전의 이익과 성과를 공유하고 나누어야 한다.
●시민에게 마지막 한마디 한다면?
- 경험을 통한 준비된 조대현이 화성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재료로 쓰일 수 있도록 혁신에 혁신의 더하겠다.
많은 경험을 했다. 경험이 많다는 것이 때로는 걸림돌이 된다. 자기 경험에 안주하면 앞으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의 경험과 준비가 화성시민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재료로 쓰일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혁신하겠다.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채찍질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