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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산 범시민사회단체 대책위 “서울대병원 부지는 오산시의 정치인들에게 탐욕스러운 먹잇감일 뿐이었다”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오산 범시민사회단체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30일 서울대병원 부지 관련자로 지목한 정치인들의 면담 결과를 “그들에게 시민은 없었다”라는 말로 함축하며 “ 산시 정치인들에게 서울대병원 부지는 탐욕스러운 먹잇감일 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오산 범시민사회단체 대책위 (사진제공= 범시민사회단체대책위)

 

대책위는 시민의 혈세를 자신들의 쌈짓돈처럼 쓰며 서울대병원을 유치하겠다는 거짓 정책을 일삼았던 오산시 정치인 이기하 전 오산시장, 곽상욱 전 오산시장, 안민석 국회의원의 면담 결과를 발표하며 핑계, 책임 전가를 서슴지 않는 것과 오산시민을 무시하는 정치 현실을 개탄했다.

 

관련자의 면담내용 일부를 발췌해 보았다.

 

이기하 전 오산시장의 면담내용 중 일부

“아무리 정치적으로 당을 달리한다 해도 시장 혼자서 이러한 거대산업을 진행하기 어려웠고,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안민석 국회의원과도 협의하면서 진행되었다”

 

 

 

 

곽상욱 전 오산시장의 면담내용 중 일부

“서울대병원은 모든 정치인에게도 중요한 공약사업이었다. 모든 정치출마자가 서울대병원 유치를 공약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중략 “시민들로부터 비난받아도 행정의 책임을 진 입장에서는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안민석 국회의원의 면담내용 중 일부

“이기하 시장은 최소한 국회의원한테 MOU 맺는다고 단 한 마디 한 적도 없었다” 중략 “서울대병원 유치 무산 후 미니어처를 무리하게 오산시에 가져왔다고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미니어처 때문에 환매권 문제가 발생했다는 건 다른 문제다. 행정과 정치를 구분해야 한다.” 중략

                                 오산에 시민단체는 없다.”라며 “당시에 시민단체가 비판했더라면 이런

                                일 은 없었을 것”

※상기 면담내용은 범시민사회단체 대책위의 보도자료를 인용한 내용임

 

이에 “서울대병원 유치실패 전 오산시민들의 편리한 의료권을 위해 조성한 땅이 관광형 테마파크로 전락한 것은 시민은 없고 땅따먹기만 남은 곳에 시민 혈세 100억 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책위는 “감사원 감사청구,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신고, 대시민 공개토론회 등을 요구하며 누구의 책임인지를 밝혀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것의 책임을 시민사회에 전가하는 것은 시민사회를 모멸하는 것이다”라며 안민석 국회의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