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 최광묵 기자 |
지난 24일, 오산언론연대는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을 만나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정치철학과 오산의 미래 비전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성 부의장은 지역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부의장(사진제공=뉴스다)
오산시의 정치철학에 대해 성길용 부의장은 "정치라는 큰 의미를 생각하기보다 시민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 정치와는 달리 지역 정치가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의 행복을 위한 정치가 그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오산의 비전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AI를 활용한 혁신도시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그는 "대기업 유치보다는 첨단 AI 기반 데이터 센터와 청년 창업 허브를 오산시가 소유한 공공 부지에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오산은 건강 도시, 안전 도시, K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강 도시의 비전으로는 기존의 체육시설과 공원을 통합하여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 부의장은 "오산 어디서나 편안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전 도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최근 발생한 가장동 옹벽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위험한 곳을 사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둑이 무너지는 것은 작은 구멍에서 시작된다"며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 도시의 비전으로는 독산성을 기반으로 한 문화 관광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성 부의장은 "누구나 쉽게 찾아와 K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오산을 외부에서 인식하는 대표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차기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서의 차별화된 장점에 대해서는 시민의 요구와 필요를 파악하고 집행부와 협의하여 민원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을 찾아 우선 듣고, 문제점을 찾아 보고, 해결 방안을 생각해 해결하는 3GO를 의정 활동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오산시의회는 7인의 작은 의회로, 모든 의원들이 시 예산과 조례를 검토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성 부의장은 "작지만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의회에서 시민 복지와 지역 개발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근 지자체인 화성시와의 여러 문제에 대해서는 하수처리 요금 문제를 언급하며, "오산 시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화성시 편의를 봐 줄 수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서로 협의를 통해 최상의 대안을 찾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길용 부의장은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처럼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안팎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시, 시민, 의회가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협력할 때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시민의 행복한 삶이라는 간단하면서도 단순한 명제가 의원 활동의 기준이자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 부의장의 비전과 철학은 오산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정치적 여정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다짐은 오산시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추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