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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진영의원 오산이 화성의 봉인가 하수과 강하게 질타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송진영의원이 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산시와 화성시 간의 하수 처리 협약에 대해 불공정한 행정 처리와 원가 산정 무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송진영 오산시의회 (개혁신당)의원이 행정사무감사 중 하수과의 불공정 행정에 대한 질타 모습(사진제공=오산시의회)

 

송 의원은 2008년에 체결된 하수처리 유지관리에 관한 위‧수탁협약서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화성시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는 행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오산시가 화성시로부터 하수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총괄원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오산시는 하수 처리 톤당 1,078원의 총괄원가 중 508원이라는 낮은 비용을 받고 있으며, 이는 오산시민이 지불하는 790원보다도 적은 금액이다. 이러한 상황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정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오산시가 화성시의 요구를 단 한 번도 거절하지 않고 모든 사항을 수락해온 점을 지적하며, 이는 시민들에게 큰 손해를 끼치는 불공정한 행정 처리라고 덧붙였다.

 

또한, 송 의원은 오산시가 화성시에 원가 산정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800만원을 들여 실시한 용역이 흐지부지하게 진행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통탄스럽다"며, 오산시가 화성시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러한 발언은 오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중에 이루어졌으며, 송 의원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의원으로서의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사업소장과 하수과장은 화성시와의 협의를 통해 잘못된 사항을 바로잡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송 의원은 이러한 답변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부끄럽고 답답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산시가 훨씬 더 많은 자체세원을 가진 화성시에 불리한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오산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송 의원은 이러한 불공정한 행정 처리가 지속된다면 시민들의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오산시가 화성시와의 협약을 재검토하고,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우리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 의원으로서, 이러한 불합리한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며, 향후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행정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오산시의회에서의 행정사무감사 중에 이루어진 것으로, 송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