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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수원시의회 채명기 의원 “소각장 운영 시민 안전이 최우선으로 되어야 한다”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간담회 진행

뉴스다 최광묵 기자 |

채명기 수원특례시의원이(더불어민주당, 자 선거구)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이하 소각장) 운영업체와의 간담회에서 “환경오염물질 기준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오염물질 누적으로 인한 시민 안전이 더 우선될 운영방안을 주문했다.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운영 간담회(사진제공= 뉴스다)

 

지난 12월 1일 영통소각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도시환경위원회 채명기 수원특례시의원 및 김경례 도시환경위 부위원장, 이대선 복지 안전 위 의원, 수원시 환경국 담당 부서 관계자, 영통소각장 운영업체 강위관 환경 에너지솔루션 소장,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 및 가동현황에 대한 청취 및 노후화된 소각장 시설 개보수를 위한 계획 방안, 시민 안전 대안과 관련 심도 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수원시에서 발생하는 전체 쓰레기 소각을 책임지고 있는 영통소각장 운영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일 평균 소각량은 450여 톤으로 300톤 용량의 소각로 두 개를 스토커 방식으로 설치 운영되고 있다.

 

소각장 운영책임자인 강위관 소장은 ”저희 소각로 최대 화력은 900~950도 사이로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소각하고 있다. 환경오염물질을 5개가지를 굴뚝 20m지점에 TMS를 설치운영 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굴뚝 끝에서 추출하여 별도 검사의뢰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보수와 관련 경제성과 안정성에 맞춰 오염물질에 기준 및 최소량 발생을 중점에 두고 있지만 오염 저감 대책으로 고가의 약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운영비 급상승 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현재는 설비 개선 부분보다는 쓰레기 배출량 및 분리수거를 통한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각로가 노후화된 것을 고려했을 때 환경기준에 아무 문제가 없는 만큼 운영은 안정적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말했지만 노후 설비 개보수에 따른 기술적인 대책은 아직 없음을 밝혔다.

 

이에 채명기 의원은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이 기준치에 맞는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때그때 측정된 결과치가 아무리 적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누적된 오염물질로 인한 피해를 배제하는 것은 시민건강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600톤 용량의 소각장을 운영하는 곳이 없는기에 그저 운영상 문제만 개선할게 아닌 여러 각도로 생각해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설비시설을 둘러본 채 의원은 중앙제어실 일부 시설에 대한 완벽한 관리를 주문하는 한편, 노후화된 설비인 만큼 위험 요소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현장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안전도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한편, 영통 소각장은 지난 2000년 4월 정상 가동을 시작으로 23년 동안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 기간 연장 등 환경문제 및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안전 문제 등이 주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상황에서 지난 9월 이재준 시장이 주민 공론화 결과를 받아들여 이전 추진 전격으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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